KB국민은행은 28일 여의서 본점에서 이건호 행장과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신뢰 및 임직원 윤리 회복을 위한 실천 결의'를 진행했다.
이건호 행장은 "이번 사태는 관련자 몇명의 처벌과 대국민 사과 등으로 적당히 얼버무릴 사안이 결코 아니다"라며 "은행장을 포함한 전 경영진과 2만2000명 직원 모두가 책임을 느끼고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또 "은행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본부부서부터 깊이 반성하고 쇄신해야 한다"면서 "영업점을 지원해야 하는 본부부서 직원이 연루돼 조직과 동료에게 깊은 상실감을 줬다. 이번 사건의 교훈을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진정한 국민의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뼈를 깎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앞으로 경영쇄신위원회는 지금이 KB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철저한 반성과 함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그 동안 관행과 편의라는 변명 속에 지나쳐왔던 부분들은 과감히 고쳐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임시조회에는 임직원의 자정 결의문 낭독도 이어졌다. 임직원 대표는 결의문에서 "임직원 일동은 동료직원이 저지른 금융사고에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하며, 그동안 신뢰를 보내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사태를 통해 다시 한번 금융인의 높은 윤리적 책무를 절감한다"며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높은 윤리의식으로 어떤 금융사고나 비리도 단호히 배격해 투명하고 깨끗한 은행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