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5일 서울에서 첫 독감환자가 발생한 후 광주지역에서도 독감환자가 발생해 주의가 요망된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을 통해 매주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호흡기환자의 원인바이러스를 모니터링, 12월 둘째주 수거된 표본검체 29건 중 4건(13.8%)에서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분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0월25일 서울지역의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B형) 분리를 발표한지 7주가량 지난 시점이며, 지난 절기(2012년 9월~2013년 8월) 광주지역에서 1월 둘째주에 첫 분리됐던 것에 비하면 한달가량 빠른 것이다.
지난 절기 광주지역은 1월부터 4월 중순까지는 A(H3N2)형이, 4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는 B형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지만, 이번 절기에는 전국적으로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행으로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사람 외에도 돼지나 조류 등 동물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반면 B형 바이러스는 사람에 한정적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된다. 1~4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두통, 전신쇠약감, 인두통, 코막힘 및 기침 등 증세를 보이는데, 어린이의 경우는 성인과는 달리 오심,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정재근 광주시보건연구원 질병조사과장은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이미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은 기침예절을 잘 지켜 주변 사람들에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전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