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에 사는 석현(가명·남16세 중학생)이는 코골이와 잦은 감기, 편도종대, 코 막힘, 콧물, 아침피로, 두통, 견갑통 등의 증상으로 석촌역에 위치한 비염, 코골이전문 한의원을 찾았다.

한의원에서는 한의학 처방과 함께 구강호흡방지를 위해서 입을 가리고 잘 수 있는 테이프 등으로 자가치료를 병행 시켰다. 3개월이 지난 후 알레르기 비염과 코골이, 두통을 호소하던 석현 학생의 코골이가 치료되고 구강호흡이 없어졌다. 학업에 불편함을 못 느낄 정도로 코막힘, 두통, 아침피로 등도 호전됐다.

추운 날씨 때문에 외출을 꺼려하고 실내에서 긴 시간을 보내다 보니 활동량이 적어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히터, 전기담요 등의 난방기구 사용이 많아지면서 코막힘, 코 건조증 등 비염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동인한의원의 김호선 원장은 "겨울철에 접어들면 비염,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평소의 2~3배 정도 늘어난다"고 한다. 또한 "비염이나 코골이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정상적인 코 호흡이 아닌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서 소아의 경우 아데노이드비대, 집중력 저하, 학습 저하, 성장저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성인들의 경우 심혈관, 뇌혈관질환, 만성피로, 두통 등의 2차적인 문제까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요즘 같은 기후에 청소년기 성장과 학습부진의 요인이 되는 비염,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좋을까.

지나친 난방, 호흡기 질환 원인될 수 있어

지나친 난방은 실내를 건조하게 해 성장기 학생들의 호흡기를 더욱 민감하게 한다. 난방을 한 상태에서 집안이나 학교, 학원 등의 문을 꽁꽁 닫아 놓기 때문에 환기가 거의 불가능하게 되는데 건조하고 탁해진 공기로 인해 가래를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기관지인 섬모와 코 점막이 마르게 되면 구강호흡이 잦아진다. 이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실내온도는 외부와의 온도 차가 크지 않게 하는 것이 좋은데 22~23℃, 습도 60~70%로 맞추는 것이 좋다. 웃풍이 있어 다소 서늘하다면 내복과 양말을 입고, 마스크, 가벼운 스카프 등으로 코와 목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어항, 화분, 미니 분수대 등으로 자연 가습을 하고, 평소보다 따뜻한 물을 많이 마셔 수분 보충에도 신경 쓴다.

◆입 벌리고 자는 습관, 학습장애의 원인

전체의 10~12%의 학생들이 코골이 증상을 가지고 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으로 자녀가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면 주의력이 약해지고 기억력, 학습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김호선 원장은 “학생들의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은 잦은 감기로 시작된 비염, 축농증, 편도와 아데노이드 비대 등을 제때 치료하지 않는 것이 원인이며 특히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구강호흡이 가장 문제"라고 설명했다.

구강호흡은 주로 코 질환, 즉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아데노이드 비대, 편도비대가 있는 환자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환자가 지속적으로 구강호흡을 하면 면역력의 저하는 물론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이 되며 호흡의 효율을 떨어뜨려서 혈액 내 산소포화도도 낮아지게 된다.

구강호흡방지를 위한 캠페인, ‘코골이 자가치료 방법’은 동인한의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