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조 외한은행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25대 은행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한조 신임 외환은행장이 21일 "외환은행 직원들을 강하게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강당에서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외환은행장으로서 직원들에게 심어줄 것은 각자의 역량을 최고조로 높여주고 어떤 은행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나SK카드 통합과 관련해 그는 "현재 감독당국에 예비인가를 신청한 상태"라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도 꾸준히 접촉 중인데 아마도 승인이 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과의 시너지에 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내비쳤다.

그는 "그동안 (하나은행과의) 시너지를 주고 받고 있었다. 외환은행에서 가장 잘 하는 분야가 외환과 여신, 기업금융인데 이런 노하우를 하나은행에 전수해주고 있다"며 "외환은행 역시 하나은행에서 잘하는 리테일과 PB 분야의 장점을 전수받아 영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회장은 "김한조 행장은 바닥에서부터 경험을 다져온 준비된 은행장"이라며 "고객과 현장의 목소리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건강한 조직을 만들어갈 적임자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한조 행장은 1982년 외환은행에 입행, 32년 동안 외환은행에서 근무한 전통 '외환맨'이다. 은행 전반에 정통하고 가계 및 기업금융 부문 등을 두루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