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벚꽃이 만개한 성왕로 교동저수지에 자전거데크길 조성이 한창이다./사진=박정웅 기자
시인 정지용의 '향수의 고장' 충북 옥천군이 자전거 및 도보여행객의 안전을 위해 지역 벚꽃 명소인 성왕로 교동저수지에 1km 자전거데크길을 조성하고 있다.



옥천군은 지난해 3월 주민설명회 등을 거친 이번 '향수30리 자전거도로 정비공사'를 올해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성왕로는 지역 관광 아이콘인 향수길의 시작점이다. 대부분의 향수길이 교동저수지 인근 정지용 생가(육영수 생가)에서 시작한다.



특히 교동저수지 구간은 수령 수십 년 이상의 벚꽃과 수려한 경관으로 자전거 및 도보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데크길이 조성되면 그동안 좁은 노견으로 통행해야 했던 여행객들의 불편을 덜 수 있다. 또한 37번국도(국원리-장계리) 공사가 완료되면 금강으로 향하는 향수길 안전문제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민 또한 이번 사업을 반기고 있다. 육동균씨는 "이번 정비사업이 가족단위 여행객 유치에 한 몫 할 것이다. 옥천역에 내린 가족 여행객들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교동저수지를 둘러보는 풍경이 벌써부터 그려진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그동안 정지용 생가와 금강 등 지역 문화와 자연을 조화시킨 다양한 여행코스를 개발했다. '금강 향수100리', '대청호 향수 200리', '옥천읍 하이킹 코스' 등이 전국에 알려져 자전거와 도보여행객이 줄을 잇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옥천군과 자전거교통문화실천 옥천지부가 자전거의날(4월22일)을 맞아 오는 26일(토) 옥천역광장 등 시내 일대에서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옥천군민 자전거 대행진'을 개최한다. 군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교통질서에 부합한 자전거 안전 이용을 도모한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