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1990선을 지켜내는데는 성공했다.
1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0.16포인트(0.01%) 떨어진 1992.05로 마감했다. 지난 11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돈데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 및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뉴욕증시의 훈풍에 20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금세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중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전체 거래량은 1억9569만주, 거래대금은 2조8575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57억원, 기관이 1619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161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60억원, 비차익이 102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합계 1084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유통, 은행, 통신, 철강금속, 금융, 전기가스, 보험, 기계, 화학, 증권, 건설, 음식료품, 운수창고, 의약품, 종이목재 등이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업종지수 가운데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업종은 없었다.
의료정밀이 4.36% 내리는 등 낙폭이 컸고,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제조업, 운수장비 등도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NAVER가 1.73% 내리는 등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고, 현대차가 0.83%, 삼성전자가 0.72%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가 1.06% 상승했고, 현대모비스, POSCO,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LG화학, SK텔레콤 등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최근 업황 개선 기대감에 에넥스가 가격제한폭(14.85%)까지 오르는 등 강세였고, 이화산업, LS네트웍스 우선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샘도 성장기대감에 10% 올랐다. LG는 핵심 계열사의 실적 증가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1.3% 상승했다.
동부하이텍은 실리콘웍스 피인수설에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실리콘웍스 측의 부인으로 상승폭을 반납하며 4.2% 상승 마감했다.
전체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0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77개다. 보합은 104개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21포인트(0.04%) 오른 565.75로 마감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거래일대비 0.07% 오른 4만3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10원(0.11%) 오른 1038.8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