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아파트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구매할 집에 프리미엄이 얼마나 붙는가’는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다. 올해 입주 단지 중 프리미엄이 많이 붙은 아파트 단지의 특징을 분석해 보면, 분양 예정 단지 중 어느 곳에 프리미엄이 붙을지 예상해볼 수 있다.
최근 닥터아파트는 올 상반기 입주 아파트의 프리미엄 현황을 조사했다. 상반기 전국 입주 아파트 150개 단지(전매제한 단지 제외), 총 9만3057가구를 대상으로 입주 프리미엄을 조사했으며, 이중 46.2%인 4만3035가구에 입주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집계됐다.
닥터아파트의 조사에서는 ‘탄탄한 배후 수요를 갖춘 지방 분양 아파트’, ‘민간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에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 상반기 입주 물량 중 프리미엄이 붙은 아파트 상위 20개 단지에는 세종시, 도안신도시 등 탄탄한 배후수요가 확보한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이 대거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지방이 강세를 보였다. 지방광역시는 평균 1046만원,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은 평균 1124만원의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반면 수도권의 상반기 입주 예정 아파트들은 분양가에 비해 평균 356만원 떨어져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었다.
프리미엄이 많이 붙은 아파트 대부분은 민간 건설사의 민간 분양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강남보금자리 내 유일한 민간분양 단지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는 ‘래미안강남힐즈’는 입주 프리미엄이 제일 많이 붙은 아파트 1~3위, 6~7위를 모두 석권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가운데 탄탄한 배후수요와 브랜드 아파트 등 프리미엄의 기준을 갖춘 신규 물량들이 하반기 분양을 준비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창원시 성산구 가음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는 단지 인근 LG전자와 현대모비스 등 2400여개 업체, 9만33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탄탄한 배후 수요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인근 부산 지역에서 연이은 분양 성공으로 높은 브랜드 선호도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더샵’ 브랜드가 창원 도심권에 처음으로 선보여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울산 북구 신천동 일대에 ‘신천 푸르지오’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 매곡 지방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롯데마트와 코스트코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환경도 우수하다. 총 920가구, 전용면적 84m²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하반기 세종시에서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대형건설사들이 대단지 아파트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블록 별로 살펴보면, P1블록에는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전용면적 84~99㎡, 총 1,94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P2블록에는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이 170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입주 아파트에서 찾을 수 있는 프리미엄의 기준은 최근 분양 물량에도 적용해볼 수 있다”며 “탄탄한 배후 수요를 갖춘 지방에서 분양되는 민간 분양 브랜드 아파트를 적극 검토한다면, 입주 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