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2일 차기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회장 후보군을 84명에서 9명으로 압축했다. 후보군은 내부 5인 외부 3인, 비공개 1인으로 구성됐다. 

KB금융 회추위는 2일 오후 KB금융 본사에서 제3차 회추위를 열어 회장후보군을 확정하고, 평가자료 심의를 통해 본격적인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후보군은 김기홍 전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 김옥찬 전 KB국민은행 이사부행장 및 은행장 직무대행, 양승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CFO),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겸 이사회의장, 이철휘 서울신문 대표이사 사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비공개 1명으로 확정됐다.

이중 비공개 후보는 통화연결이 되지 않아 본인 의사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KB금융 측은 전했다.

9명의 1차 압축 후보군은 헤드헌트 업체에 평판조회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후 평판조회 결과를 기초로 10월 중순 제4차 회추위를 개최해 4명 내외의 2차 압축후보군을 선정할 방침이다. 시간과 장소는 추후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회추위는 본회의에 앞서 먼저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대주주인 국민연금 관계자와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와 관련 국민연금 측은 바람직한 지주회사 체제의 지배구조와 관련된 진지한 의견을 개진했으며 국민은행 노조는 내부출신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