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한 언론은 조 전 부사장의 이번 사건을 1면에 보도했다.
해당 언론사는 조 전 부사장이 국토부의 조사를 받기 직전 고개를 숙인 채 취재진에 둘러쌓인 사진과 기내서비스를 하고 있는 대한항공 승무원들의 모습을 교차 편집해 실었다.
앞서 미국, 영국, 일본 등의 외신도 앞다퉈 조 전 부사장의 사건을 상세히 보도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전했다.
지난 8일 영국의 가디언지는 “견과류를 접시에 담지 않은 '터무니없는 일'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조현아 부사장이 해당 승무원에게 고함을 질렀다”고 썼다. 이어 “앞으로 절대 대한항공을 이용하지 않겠다. 이 회사의 대표는 자신의 행동의 대가를 알아야 한다. (북한의)고려항공이 대한항공보다 나은 이상한 순간” 등 비판 글을 실었다.
독일 DPA 통신도 “대한항공 회장의 딸, 승무원을 내리게 하다”는 제목으로 해당 소식을 전했으며 이밖에 프랑스 언론 일간 르 피가로(Le Figaro),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 스페인 라 반구아디아(La vanguardia), 일본의 일간 산케이 등도 해당 사건을 부정적인 소식으로 내보냈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이번 사건으로 대한항공의 모든 지위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지난 9일 대한항공이 ‘사무장을 하기시킨 이유가 그의 자질 탓’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힌 반면 지난 12일 당시 사무장이 ‘조 전 부사장의 폭언과 폭행, 사측의 거짓 진술 강요’ 등을 폭로함에 따라 사건은 양측 간 진실공방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