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립된 대신증권 노조는 지난 3월부터 총 18차례에 걸쳐 사측과 단체교섭을 진행해 왔다.
이날 대신증권에 따르면 계속되는 증권업의 불황 속에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노사간 요구사항을 양보하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단체협약 체결에 이어 상생협력의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사 상생협력 선언문을 발표한 것.
협약은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한도 상향 ▲임직원의 퇴직금 추가 지급 등 복리후생 관련과 개선된 사항과 ▲전략적 성과관리의 합리적인 운영 등 인사제도 관련 개선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번 단체협약과 더불어 노조에 가입한 조합원에게 ‘무쟁의 타결 격려금’과 ‘경영목표달성 및 성과향상을 위한 격려금’으로 3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정경엽 위원장은 “회사와 노조는 따로 가는 존재가 아니며 서로의 목표는 같다”며 “회사의 발전을 도모하고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교섭에 참여한 홍대한 인재역량센터장은 “18차례에 걸친 단협을 통해 서로의 입장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어려운 시기이지만 노사가 서로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신증권은 복수노조 체제로 사측과 단체교섭을 타결한 대신증권 노동조합은 올해 1월25일 민주노총 사무금융서비스 대신증권지부가 설립된 후 나흘 만에 등장, 일각에서 어용노조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사무금융서비스 대신증권지부 또한 총 18회에 걸쳐 단체교섭을 실시했다. 하지만 "사측이 교섭에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지난 10일 대신증권 여의도 본사 앞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노조전임자(노조업무에만 종사) 인정 ▲노조사무실 제공 ▲차등성과급제 개선 등 복리후생 개선안 반영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