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시니어 전용 창구’를 운영하는 등 전국 200개 영업점을 노년층과 50대 은퇴 준비자 공략 거점으로 만든다.
농협은행은 전문교육을 받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은퇴설계 전문 인력 1000명을 배치한다. 이와 함께 노년층 소비자들을 위해 ‘시니어 전용 콜센터’도 운영한다. 또 은퇴사장 공략을 총괄할 ‘백년행복설계센터’를 만들어 노년층을 위한 전용 상품과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농협은행은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노년층을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시니어 리딩뱅크가 되겠다는 각오로 은퇴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은퇴사장 공략을 위해 만기 10년 적금 상품을 출시한다. 일반적으로 3~5년인 적금 상품의 만기를 늘려 장기간 노후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했다. 만기 10년 이상인 보험사들의 연금보험 상품에 맞서 은행권으로 은퇴 자금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보험사의 연금보험 상품과 대비해 수익률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중도 해지하면 원금마저 까먹는 연금보험과 달리 적금 상품으로서 원금 손실이 없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은퇴설계 전문인력을 전국 700개 지점으로 확대 배치한다. 재무·세무·부동산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배치돼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은퇴 전략을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소비자의 은퇴 준비를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각 개인의 ‘노후준비지수’를 측정해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상담과 재무설계를 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은퇴설계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미래설계센터’를 325곳으로 확대 설치했다. 올해 하반기까지 전국 900곳에 달하는 전 영업점에 센터를 설치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청춘 100세 라운지’를 기존 100곳에서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하나은행도 전문교육을 받은 은퇴설계 컨설턴트 ‘행복파트너’를 육성해 전 영업점에 배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