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만에 1960선을 회복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3포인트(0.55%) 상승한 1962.79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에 뉴욕증시가 국제유가의 반등과 그리스 낙관론에 힘입어 1%이상 오르자 코스피 지수도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장중 한때 1970선까지 올라선 코스피 지수는 개인의 매도규모가 확대되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코스피 지수가 1970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2월9일 이후 약 2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날 거래량은 3억4329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9381억원으로 잠정집계 됐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90억원, 2274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48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52억원, 151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업(1.58%), 건설업(1.57%), 음식료품(1.40%) 등이 올랐고 비금속광물(-0.8%), 통신업(-0.75%), 섬유의복(-0.39%) 등이 하락했다.
특히 현대백화점과 신세계가 6~7% 상승했고, 롯데쇼핑도 3.2% 오르는 등 백화점 종목을 비롯한 유통주들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POSCO와 삼성에스디에스가 나란히 2%대로 상승했고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NAVER, 기아차는 1%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한 끝에 0.51% 내렸고 SK텔레콤과 삼성생명, 제일모직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실적이 호전된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두산건설이 지난해 4분기 개선 소식에 힘입어 6% 넘게 반등했고 NHN엔터테인먼트는 흑자전환 소식에 1.8% 올랐다. 아모레퍼시픽도 실적 호조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535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276개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2포인트(0.83%) 상승한 598.23을 기록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 대비 900원(-1.99%) 하락한 4만4370원으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30원 내린 1084.10원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