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해커' /사진=해당 트위터 캡쳐

'한수원 해커'

한국수력원자력을 공격했던 해커가 3개월만에 다시 나타났다.

자신을 원전반대그룹이라고 밝힌 이 해커는 12일 오후 트위터에 ‘대한민국 한수원 경고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원전 관련 도면과 통화내역 녹취록 속기 한글파일, 실험과정을 담은 동영상 등 총 25개의 파일을 공개했다.

이 해커는 "돈이 필요하다. 요구만 들어주면 되겠는데"라며 "북유럽과 동남아, 남아메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원전 자료를 사겠다고 하는데 자료를 통째로 팔았다가 박 대통령의 원전수출에 지장이 될까봐 두렵다. 윤 장관(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시간을 좀 주겠으니 잘 생각해봐라"고 올렸다.

또 “몇억 달러 아끼려다 더 큰 돈을 날리지 말고 현명한 판단을 하길 바란다”며 “요구에 응하려면 장소와 시간은 너희들이 정하라”고 말했다.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이메일 주소까지 남겼다.

해커는 박근혜 대통령의 통화내역을 해킹한 듯한 내용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