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된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안심전환대출 가입 희망 고객들이 개점시간을 기다리며 줄 서 있다. /사진제공=서울 뉴스1 정회성 기자
안심전환대출의 제2금융권 확대를 놓고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26일 제2금융권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에 대해 ▲장기적인 고객 확보 차원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제1금융권과 같은 잣대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의 온도차가 커지고 있다.

우선 장기적인 고객 확보 차원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들어보면 “제2금융권 이용자들의 경우 제1금융권고객과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금리조정이나 보수적인 고객평가 도입 등 탄력적인 운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와 반대로 제2금융권과 제1금융권을 같은 시각으로 봐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거세다. 수익모델부터 시중은행과 큰 차이를 보이는 업계에 같은 조건의 상품을 판매하라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것. 상호금융권 이용고객은 제1금융권보다 담보물건이 다양하고 후순위 담보 등 리스크가 있다는 얘기다. 또한 채무 상환 능력 자체도 제1금융권에 비해 불안정해 안심전환대출의 구조적 상품화는 어려운 문제라는 지적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끊이지 않자 제1금융권을 중심으로 하는 부채탕감 정책을 제2금융권 이용자들에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