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포인트(-0.14%) 하락한 2019.8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소폭 상승했던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후들어 내림세로 방향을 굳히며 소폭 하락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짙어지며 외국인이 이틀연속 ‘팔자’에 나선 가운데 기관도 투신을 중심으로 매도물량을 쏟아냈다.
이날 거래량은 4억4281만주로, 거래대금은 5조3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0억원, 948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만 홀로 155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713억원, 171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유통업, 의약품, 음식료품, 서비스업, 은행, 철강금속, 통신업, 증권, 종이목재 등이 상승했고 건설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보험,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NAVER와 삼성에스디에스, 신한지주가 나란히 1% 대로 올랐고 SK텔레콤과 기아차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미국에서 기술주 거품 가능성이 부각된데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샌디스크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2.5% 하락했다. 그밖에 한국전력과 POSCO, 제일모직도 1% 대로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정부의 아시아이프라투자은행(AIIB) 가입 결정 소식에 철강과 건설 등 인프라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하이스틸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일철강과 동양철관도 각각 5.9%, 2% 상승했다. 철도관련주인 대호에이엘도 소폭 올랐다.
종목별로는 현대제철와 현대하이스코가 합병설이 전해지며 각각 3.7%, 6.6% 상승했다. 이수화학은 코스피200지수에 새롭게 편입된다는 소식에 6% 넘게 올랐다. CJ헬로비젼은 결합상품 보조금 규제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해 368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47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41포인트(0.38%) 떨어진 640.12에 장을 마감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100원(0.23%) 상승한 그램(g)당 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70원 떨어진 1103.3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