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말 현대제철에 흡수합병된 옛 현대하이스코 냉연사업부 /사진=머니투데이 DB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가 합병을 검토 중이다. 만약 두 회사가 합쳐지면 매출 20조원대 대형 철강회사가 탄생한다.
현대제철은 27일 현대하이스코 스틸서비스센터(자동차용 철강재 판매)와의 합병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합병 등에 대해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미국과 중국, 인도 등 11개국 현대기아차 공장 근처에 자리잡은 현대하이스코와 합병하면 해외판매망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또 고로에서 열연을 생산하는 현대제철과 이를 원자재로 자동차 강판을 만드는 현대하이스코가 합쳐지면 공정이 일원화되고 조강생산능력도 3000만톤 규모로 확대돼 생산원가 절감효과를 높일 수 있다.


두 회사 모두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인수합병에도 별다른 걸림돌이 없다. 현대하이스코의 최대주주는 현대차(29.37%)이고 현대제철의 최대주주는 기아차(19.78%)다. 정몽구 회장도 현대제철의 주식 11.84%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013년 말 현대하이스코 국내 냉연사업부와 통합했다. 지난해 10월엔 동부특수강 인수에도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