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NEW ‘아이디오(IDEO)’ 기업을 만들겠다.”
지난 1991년에 설립된 ‘아이디오’는 애플 최초의 마우스와 노트북 컴퓨터, 삼성전자와 프록터앤드갬블(P&G) 등 세계 굴지의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디자인한 세계 일류 디자인 회사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디자인 기업 ‘필터엔컴퍼니’를 운영하는 한동규 대표는 자신감 있게 뉴‘아이디오’가 되겠다고 말했다.
“필터엔컴퍼니는 디자인 대행사지만 단순 디자인만 하는 곳이 아니다. 기업을 조사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전략 기획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혁신적인 디자인 회사다.”
실제 필터엔컴퍼니는 단순 교복 OEM 하청업체를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 가치가 있는 회사로 만들었다. 회사 로고, 홈페이지 등 브랜드 기본이 없는 회사를 국문, 영문 로고 제작부터 명함 리뉴얼, 사무실 간판 제작, 사무실 내부 인테리어, 각종 CI 통합작업을 실시했다. 또 가장 핵심적인 기술 특허 등록까지 도와줬다.
결과는 놀라웠다. 필터엔컴퍼니가 실시한 이 회사의 전체적인 디자인 작업은 제품의 단가를 높여주는 효과를 줬다. 이는 다른 비슷한 업체가 가격 경쟁력에 힘들어 할 때도 매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당시 단순 교복하청업체이기 때문에 공장에 교복 브랜드 스티커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이 회사가 교복 브랜드 기업인지 아니면 옷을 제작하는 섬유회사인지 도통 구분할 수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브랜드 전략수립을 통해 우리만의 방식으로 디자인 작업을 했다.”
필터엔컴퍼니의 작업 분야는 다양하다. 산업군과 상관없이 창조적 사고와 전략, 디자인의 영향력은 분야를 불문한다. 특히 신사업 및 신규사업체를 준비하는 경우 필터를 만나면 행운이다.
뉴‘아이디오’를 꿈꾸는 한 대표는 ‘아이디오’처럼 브레인스토밍(아이디어를 도출해 내는 일)에 각 산업의 전문가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도출해내기도 한다.
“우리는 아직 젊은 회사이기 때문에 여러 회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디자인 작업에 앞서 영상, 미디어 등 각 산업 전문가들과 만나 특정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 디자인에 관련해 회의를 한다.”
필터엔컴퍼니는 대기업, 정부기관과 일도 하지만 중소기업들과의 거래에도 성심성의껏 임한다고 한다. 아직도 단순 디자인 작업에 치중해 있는 중소기업이 안타깝기 때문이다.
“우리가 디자인 작업을 해준 회사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1위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우리의 가치도 높아질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가능성이 있는 소규모 강소 기업들도 전략적 컨설팅을 통해 디자인을 하려고 노력한다.”
업계 전문가로는 이른 나이에 대학 강단과 특강 자리에 나가는 한 대표는 ‘디자인과 소비자트렌드’분야의 대학 강의를 통해서 이제는 눈에 보이는 제품만이 아닌 무형의 제품과 서비스들의 시대가 오고 있으며, 창조적 작업은 기업에서도 점차 중요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 대표는 “꿈과 감성을 파는 드림소사이어티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지식서비스 콘텐트 기업 홍보마케팅을 아우를 수 있는 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사진=이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