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 '갤럭시S6'

29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1분기 실적이 각각 공개된 가운데 양사 모두 최근 출시된 최고급(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와 ‘G4’가 향후 2분기 실적을 견인할 주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삼성전자 “전작 판매량 뛰어넘을 것”

삼성전자는 이날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이 2조740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1조9600억원)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2조4000억∼2조5000억원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로 평가된다.

IM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 2013년 3분기 6조700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3분기 1조7500억원으로 수직하강한 바 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마케팅 비용 절감과 갤럭시 A·E·J 등 중가 모델의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힘입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매출은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태블릿, 피처폰의 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25조89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전망에 대해 “지난 10일 출시된 ‘갤럭시S6’와 ‘엣지’ 등 프리미엄 제품의 본격적 판매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갤럭시S6와 엣지는 현재 시장 반응을 고려할 경우 전작의 판매량을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단 “신제품의 글로벌 출시 등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도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준호 LG전자 MC 사업본부장 사장

LG전자 “시장 지위 공고히 할 것”

LG전자 역시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 사업본부의 경우 72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3조596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 2010년 이래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이다. 1분기에만 15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스마트폰 판매량 역시 지난 2010년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G4의 전작인 ‘G3’의 글로벌 판매 호조와 북미지역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미시장 판매 호조 및 효율적인 자원 투입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7% 증가하며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2분기와 관련해 이날 출시된 G4의 판매 효과로 1분기보다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LTE 스마트폰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제조사 간 시장 점유율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G4와 보급형 신모델 판매 확대 등으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할 전략”이라고 밝혔다.

특히 G4와 관련해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G4 출시로 매출,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G4 출시로 마케팅비는 증가하겠지만 물량 확대로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