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투데이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30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소폭 상승한 1070원선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 내린 1068.6원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화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월말 수출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가팔랐고 엔·원 환율도 100엔당 800원대에 진입하며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확대된 점은 환율의 추가하락을 방어했다.

밤사이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0.2% 증가에 그쳐 시장 전망치인 1.1%를 큰폭으로 하회했다. 소비, 고정투자, 순수출 모두 성장기여도가 전기대비 악화되는 등 세부 내용도 모두 부진했다.

경제지표 부진이 계속되자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미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다만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의 경기가 후퇴했으나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한 점은 달러화의 낙폭을 줄였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오늘은 달러화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월말 수출 네고로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이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전날 유럽증시가 큰 폭의 하락을 보여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은 원·달러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날 열리는 일본 금정위에서 반기 경제전망도 함께 발표돼 추가 통화완화정책 경계감도 있어 엔·달러의 움직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 방향성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