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포스코가 경영난 악화를 겪고 있는 자회사 포스코플랜텍 자금지원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채권단과의 마찰에도 불구하고 포스코플랜텍 지원을 중단할지, 아니면 추가 지원에 나서야 할지 쉽게 결정 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2일 금융권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플랜텍은 외환은행 대출 원리금 743억원 중 443억5000만원을 갚지 못해 연체된 상태다. 만기는 지난달 30일이다. 포스코플랜텍은 원리금을 갚기 위해 산업은행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기업인 포스코 역시 추가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포스코플랜텍에 799억원, 2012년 567억원, 지난해 717억원 중 유상증자에 참여해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처럼 포스코와 채권은행단이 외면하면서 포스코플랜텍의 신용등급도 최근 'BB-'에서 투자부적격 등급인 'CCC'로 강등됐다.

한편 이와 관련 포스코플랜텍은 오는 14일 채권단과 긴급이사회를 열고 대출 상환 요구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이사회에서 포스코의 추가 증자 등 자금지원이 가능한지 여부가 최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포스코와 채권단이 지원을 거절할 경우 포스코플랜텍은 법정관리 등 법원을 통한 회생절차가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