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국내 완성차 업계의 부진한 실적에는 신차 출시를 앞두고 구매를 미루는 고객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각 업체들이 신차효과에 힘입어 실적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기아차, K5·쏘나타·아반떼
우선 기아차에서는 하반기 출시가 확실시 되는 K5가 가장 주목받는다. 지난 서울모터쇼와 뉴욕모터쇼에서 동시에 공개한 K5는 이미 사전예약에 돌입했으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신형 K5는 5년 만에 풀체인지로 선보인다. K5는 기아차의 인기 모델로 기아차의 디자인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모델은 스포티 스타일(SX)과 기본 모던 스타일(MX)의 두 가지 외관을 갖추고 ▲2.0 가솔린 ▲2.0 터보 ▲1.6 터보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7가지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고객의 선택의 폭을 대폭 확장했다.
또한 스포티지 또한 신형모델을 출시하며 SUV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독 부진한 성적을 보인 현대차도 하반기 주력모델인 쏘나타와 아반떼의 신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차는 파워트레인 다양화 전략의 일환으로 쏘나타 1.7디젤과 1.6터보 가솔린 모델을 올 하반기 중으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엔진 다운사이징이라는 트렌드에 맞춰 출시하는 차량들이기 때문에 판매량 증대에 기대를 걸기 충분하다.
또 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이 판매된 현대차의 아반떼도 올 하반기 중으로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한국지엠의 신형 스파크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공개와 동시에 경차답지않은 편의사양으로 대폭 주목받았다.
스파크의 풀체인지모델은 6년만에 출시되는 것으로 고객들의 기대가 크다. 대표적인 국산 경차인 스파크는 현재 신모델을 기다리는 수요 때문에 판매량이 대폭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스파크는 기존 스파크 대비 확장된 휠 베이스와 36mm 낮은 전고를 통해 한층 날렵하고 공기역학적인 유선형 디자인을 구현했다. 주행 효율을 개선하는 동시에 스파크의 강점인 여유로운 실내공간은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스파크는 새로운 1.0ℓ 3기통 에코텍(Ecotec) 엔진과 차세대 C-TECH 무단변속기를 탑재하고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채택했다. 상세한 제품 사양 정보는 향후 국내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트랙스도 디젤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쌍용, 티볼리 디젤
쌍용차는 티볼리의 디젤 모델을 7월중 국내에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출시후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 ‘티볼리 열풍’에 정점을 찍는다는 전략이다.
소형 SUV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트랙스와 QM3 등 경쟁모델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 세 차종가운데 현재 디젤모델은 QM3가 유일하지만 트랙스와 티볼리가 잇달아 디젤모델을 출시하며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티볼리 디젤 모델(유럽형 기준)의 파워트레인은 1.6ℓ 디젤 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공인연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티볼리 디젤 모델은 기존 전륜구동 방식 외에 사륜구동 방식을 추가해 SUV의 강점을 극대화한다. 가격은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200만원 이상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티볼리 가솔린 모델(자동변속기 기준)의 가격은 1795만~2347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