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04포인트(1.27%) 오른 2081.20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그리스 우려감이 줄어들며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일제히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추가경정예산 편성 기대감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불안감이 줄어들며 투자심리가 살아난 모양새다.
이날 거래량은 3억2589만주로, 거래대금은 5조218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7억원, 1181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43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401억원의 순매도가, 비차익거래에서 402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은행, 증권, 기계, 통신업, 전기전자, 금융업, 보험, 유통업, 종이목재, 제조업, 건설업, 의료정밀, 철강금속,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화학, 운수창고, 운수장비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3.1% 오르며 11거래일 만에 130만원선을 회복했고 삼성생명과 삼성에스디에스는 1~2% 올랐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합병이 성사될 경우 사업적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전망에 각각 5.5%, 4.2% 상승했다. 호텔신라는 서울 시내 면세점 선정 기대감에 7.6% 올랐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그밖에 NAVER, SK텔레콤, POSCO, 신한지주 등도 1~2% 오른 반면 한국전력과 현대차, 현대모비스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교보증권과 키움증권, 대우증권이 4~5% 오르는 등 증권주가 그리스 채무협상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며 증권시장으로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534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264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1포인트(0.71%) 상승한 739.82를 기록하며 7년6개월 만에 또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 대비 170원(0.40%) 하락한 그램(g)당 4만2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80원 오른 1104.6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