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지수는 11.10포인트 내린 2076.79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8억611만주와 8조3192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100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늘어난 매도규모에 지수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오후에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리스 발(發) 희소식이 있었지만 국내 주요기업의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개인은 홀로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서비스업, 통신업, 의약품 등이 상승했다. 섬유의복, 운수창고, 운송장비, 은행, 기계, 철강금속, 유통업, 보험, 금융업, 건설업, 종이목재, 제조업, 증권 등은 하락했다.
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NAVER가 4.1% 상승했고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도 1% 내외로 올랐다. 반면 현대차와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POSCO 등은 하락했다.
이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이 가결되며 삼성그룹주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각각 7.7%, 10.3% 급락했고 삼성에스디에스와 삼성생명도 1~2% 대로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는 1.7% 상승했다.
조선주는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실적 우려감에 동반 하락했다. 삼성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등이 5~12% 대의 낙폭을 기록했고 최근 조선주 조정의 빌미를 제공한 대우조선해양은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장중 하락반전해 2.4% 내렸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283개를 기록했다. 하락 종목 수는 533개다. 같은 날 원·달러 환율은 1.70원 내린 1147.5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