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뉴스 캡처
시리아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조직원으로 활동한 호주 국적자가 자발적으로 귀국했다고 호주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호주 태생 무슬림으로 남성 간호사인 아담 브룩맨(39)은 전날 밤 시드니로 돌아온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브룩맨은 시리아인들이 국제사회에서 외면당하고 있다고 판단해 자신의 의료 기술을 인도주의적 지원에 쓰려고 시리아로 건너갔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방문 목적이 IS 합류가 아니며 부득이 IS 쪽에 서게 됐다는 것이다.

브룩맨은 시리아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하던 중 공습으로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마침 이 병원을 IS가 관리했다고 호주 언론에 설명했다. 이후 IS가 퇴원을 막고 합류를 강요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IS 지배 아래에서 약 10개월을 지내면서 십자가형 등 IS의 잔학행위에 탈출을 결심했고 터키로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브룩맨은 “그들의 납치행위나 다른 이슬람 종파에 대한 태도뿐만 아니라 언론인과 무고한 민간인을 처형하는 일은 견디기 어려웠다”며 “IS가 하는 일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브룩맨은 멜버른 출신으로 5명의 아이를 뒀다. 직장을 쉬는 동안 모로코를 방문하면서 이슬람에 더 깊이 빠져들었으며 지난해 초 시리아로 간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경찰은 브룩맨의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법정에 세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