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등 금호산업 채권단이 금호산업 매각 협상 가격을 1조218억원(주당 5만9000원)으로 결정하면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가격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이번 매각 협상 과정에서 가장 공격적인 가격을 주장했던 미래에셋에 대한 지역민들의 섭섭함이 터져나오고 있다.
투자 손실 보전을 위해 어쩔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등 일부 경영진들이 지역 출신이라는 점에서 ‘동냥은 못줄 망정 쪽박은 깨지 말아야 한다’는 지역 내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미래에셋의 이러한 입장에 대해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광주상공회의소는 어떠한 입장 표명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금호산업 채권단은 박 회장과 진행중인 매각 협상에서‘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매각가로 주당 5만9000원을 내놓았다. 이는 실사를 통해 평가된 가격(주당 3만1000원)에 90.3%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이날 거래소 시장 종가(1만8500원)과 비교하면 3.2배 수준이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 15일 운영위원회에서 회계법인이 진행한 실사 결과에 따라 금호산업 주식의 적정 가격을 주당 3만1000원으로 보고받았다. 5369억원에 해당한다.
채권단은 여기에 경영권을 되찾을 수 있는 프리미엄으로 주당 2만8000원을 얹었다.
박 회장은 우선매수청구권을 통해 채권단이 가진 전체 지분(57.6%)이 아니라 경영권을 쥘 수 있는 최소 지분(지분율 50%+1주, 1732만주)만 사들일 수 있다. 박 회장이 이 가격으로 최소 지분을 매입하면 필요한 자금이 1조218억원이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 채권단이 제시한 금액은 금호측이 생각하고 있는 금액(7000억원대)과 2배 차이가 나게 됐으며 매각이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이날 채권단이 제시한 주당 5만9000원의 가격에는 채권단 중 최대 지분(8.55%)을 보유한 미래에셋(미래에셋삼호유한회사)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됐다.
미래에셋은 지난 4월 공개 매각 때에도 투자 손실 보전을 위해 주당 6만원 이하로는 매각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다른 채권단도 아닌 미래에셋이 시장논리를 앞세워 예상보다 높은 매각 가격을
투자 손실 보전을 위해 어쩔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등 일부 경영진들이 지역 출신이라는 점에서 ‘동냥은 못줄 망정 쪽박은 깨지 말아야 한다’는 지역 내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미래에셋의 이러한 입장에 대해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광주상공회의소는 어떠한 입장 표명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금호산업 채권단은 박 회장과 진행중인 매각 협상에서‘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매각가로 주당 5만9000원을 내놓았다. 이는 실사를 통해 평가된 가격(주당 3만1000원)에 90.3%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이날 거래소 시장 종가(1만8500원)과 비교하면 3.2배 수준이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 15일 운영위원회에서 회계법인이 진행한 실사 결과에 따라 금호산업 주식의 적정 가격을 주당 3만1000원으로 보고받았다. 5369억원에 해당한다.
채권단은 여기에 경영권을 되찾을 수 있는 프리미엄으로 주당 2만8000원을 얹었다.
박 회장은 우선매수청구권을 통해 채권단이 가진 전체 지분(57.6%)이 아니라 경영권을 쥘 수 있는 최소 지분(지분율 50%+1주, 1732만주)만 사들일 수 있다. 박 회장이 이 가격으로 최소 지분을 매입하면 필요한 자금이 1조218억원이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 채권단이 제시한 금액은 금호측이 생각하고 있는 금액(7000억원대)과 2배 차이가 나게 됐으며 매각이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이날 채권단이 제시한 주당 5만9000원의 가격에는 채권단 중 최대 지분(8.55%)을 보유한 미래에셋(미래에셋삼호유한회사)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됐다.
미래에셋은 지난 4월 공개 매각 때에도 투자 손실 보전을 위해 주당 6만원 이하로는 매각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다른 채권단도 아닌 미래에셋이 시장논리를 앞세워 예상보다 높은 매각 가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호남지역민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무난하게 금호의 품으로 돌아올 것 같았던 금호산업이 같은 지역 출신이 회장으로 있는 기업에게 발목이 잡히는 꼴이 됐다. 지역민들과 성장한 금호가 다시 재도약하기만을 학수고대하는 지역민들은 섭섭하다는 반응이다.
광천동종합버스터미널에서 만난 50대 시민은 “내가 아주 어렸을적부터 금호고속을 타고 다녔다”며 “금호는 지역민 동고동락을 함께 해온 기업인데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한 기업이 왜 태클을 거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광주상공회의소의 무용론도 나오고 있다.
금호산업 매각 작업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다름 아닌 지역 출신이 수장으로 있는 미래에셋이 가장 공격적인 가격을 주장한 것에 대한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신세계의 광주 특급호텔 건립과 관련 한 기초의회가 대규모 점포 등록 조례 개정안을 추진하자 서둘러 성명서를 배포한 것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광주상의는 최근 서구의회 상임위가 통과시킨 ‘광주시 서구 대규모 점포 등의 등록 및 조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지역 경제계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에서는 “지난 5월 체결된 광주시와 신세계백화점 간 다목적 복합시설 건립사업 협약체결로 광주가 국제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는데 조례안 발의로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복합랜드마크시설은 건립 예정지 주변의 중소 상인과 겹치는 사업이 거의 없으며 오히려 상권의 확대를 가져와 중소상인들의 영업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상의가 연고 기업에는 관심이 없고 타 지역 기업은 걱정한다는 비난 여론이 터져 나왔다.
금호산업 인수전에 나섰다가 채권단이 원하는 가격을 제시하지 못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이 금호 지원 사격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역 경제계의 한 관계자는 “광주상의가 현 시점을 무엇을 해야하며 무엇을 하는 곳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금호 매각 작업에 현 회장의 사심이 담겨있다면 큰 문제다”고 우려했다.
한편 금호그룹은 현재 공식적으로 외부에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내부적으로 협상 전략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무난하게 금호의 품으로 돌아올 것 같았던 금호산업이 같은 지역 출신이 회장으로 있는 기업에게 발목이 잡히는 꼴이 됐다. 지역민들과 성장한 금호가 다시 재도약하기만을 학수고대하는 지역민들은 섭섭하다는 반응이다.
광천동종합버스터미널에서 만난 50대 시민은 “내가 아주 어렸을적부터 금호고속을 타고 다녔다”며 “금호는 지역민 동고동락을 함께 해온 기업인데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한 기업이 왜 태클을 거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광주상공회의소의 무용론도 나오고 있다.
금호산업 매각 작업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다름 아닌 지역 출신이 수장으로 있는 미래에셋이 가장 공격적인 가격을 주장한 것에 대한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신세계의 광주 특급호텔 건립과 관련 한 기초의회가 대규모 점포 등록 조례 개정안을 추진하자 서둘러 성명서를 배포한 것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광주상의는 최근 서구의회 상임위가 통과시킨 ‘광주시 서구 대규모 점포 등의 등록 및 조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지역 경제계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에서는 “지난 5월 체결된 광주시와 신세계백화점 간 다목적 복합시설 건립사업 협약체결로 광주가 국제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는데 조례안 발의로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복합랜드마크시설은 건립 예정지 주변의 중소 상인과 겹치는 사업이 거의 없으며 오히려 상권의 확대를 가져와 중소상인들의 영업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상의가 연고 기업에는 관심이 없고 타 지역 기업은 걱정한다는 비난 여론이 터져 나왔다.
금호산업 인수전에 나섰다가 채권단이 원하는 가격을 제시하지 못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이 금호 지원 사격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역 경제계의 한 관계자는 “광주상의가 현 시점을 무엇을 해야하며 무엇을 하는 곳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금호 매각 작업에 현 회장의 사심이 담겨있다면 큰 문제다”고 우려했다.
한편 금호그룹은 현재 공식적으로 외부에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내부적으로 협상 전략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