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지수가 연일 지속되는 외국인의 매도에 밀려 2030선으로 추락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5포인트(0.35%) 하락한 2038.81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글로벌경기 둔화 우려로 일제히 약세를 보임에 따라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강보합권까지 올랐지만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밀려 2040선을 내줬다. 이번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거래량은 5억3570만주, 거래대금은 6조235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0억원, 64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9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594억원, 비차익거래에서 331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은행, 기계, 화학, 운수창고, 금융업, 전기전자, 제조업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 비금속광물, 증권, 음식료품, 종이목재, 서비스업, 철강금속,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의료정밀, 보험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자동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가 4% 넘게 오르며 시총 2위에 올랐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4~6% 오르는 등 자동차 3인방이 원·달러 환율상승 효과에 힘입어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6거래일만에 소폭 올랐고 삼성에스디에스와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 SK하이닉스, NAVER, SK텔레콤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LG생활건강이 2분기 예상을 뒤엎는 호실적을 달성하며 이익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14% 넘게 급등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밥캣)의 사전 기업공개가 8월 중 완료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0.7% 상승했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194개로 집계됐고 하락종목 수는 639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3% 넘게 급락했다. 다만 개인의 매수로 750선을 간신히 지켜낸 모양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2포인트(-3.25%) 하락한 751.04에 장을 마감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 대비 230원(0.55%) 상승한 그램(g)당 4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원 떨어진 1167.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