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가 잦아들며 간신히 2000선을 방어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6포인트(0.35%) 하락한 2003.17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호조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일제히 하락하자 코스피지수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장중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자 2000선을 하회하기도 했던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가 줄고 개인이 매수에 나서며 낙폭을 줄였다.


이날 거래량은 3억547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45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5억원, 582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66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8억원의 순매도가, 비차익거래에서 891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은행, 운수창고, 의약품, 철강금속, 유통업, 건설업, 서비스업, 보험,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증권, 기계, 화학, 제조업, 의료정밀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0.4% 소폭 상승했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도 1%대 상승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 NAVER가 상승한 반면 삼성에스디에스와 제일모직이 각각 5.2%, 1.9%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음식료주가 실적 호조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식품첨가물 제조업체인 조흥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오뚜기, 서울식품, 동원F&B가 15~20% 급등했다. 여름이라는 계절 특성도 음식료주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항공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이 전 거래일보다 4.8% 올라 강세를 보였고 대한항공, 티웨이홀딩스, AK홀딩스, 한진칼 등이 3~6%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유유제약이 14%, 유유제약우선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거래를 마쳤고 에이블엔씨도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19% 상승해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273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51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5포인트(0.69%) 하락한 746.34에 장을 마감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 대비 100원(0.24%) 상승한 그램(g)당 4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2원 떨어진 1163.2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