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부족 한글'

한글날을 하루 앞두고 남미부족인 아이마라족이 한글로 문자를 표기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끈다.


8일 서울대 아이마라어 연구단(연구책임 권재일 교수)은 말은 있지만 문자가 없는 남아메리카 토착부족 '아이마라 부족'을 위한 아이마라어 한글 표기법을 3년 연구 끝에 완성했다.

연구단은 2012년부터 아이마라어 조사연구와 한글표기법 개발을 시작해 지난 8월 해당 언어에 맞는 한글 자·모음을 모두 완성했다. 약 300만명으로 추정되는 아이마라족은 고유어인 아이마라어가 있지만 문자가 없어 스페인어를 빌려 표기해왔다.

바다 건너간 우리의 '한글', 국내 사용 실태는 어떨까.


7일 한국식품공업협회 회원사로 등록된 제과업체 10곳의 홈페이지에 소개된 과자 제품 461개의 이름을 분석한 결과 전체 87.6%인 404개의 과자에 영어 등 외국어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어나 외래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과자 이름은 57개(12.4%)에 불과했다.

에이스, 오예스, 아이디, 애니타임, 롤리팝, 그레이스 등 영어로 된 이름이 특히 많았다. 한 상품에 여러 가지 맛이 있거나 크기가 다른 경우에도 영어 단어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꽃게랑·핫꽃게랑·꽃게랑 클래식, 자일리톨·자일리톨 알파 프로젝트·자일리톨 화이트젠, 팜온더로드 블루베리 스노우 젤리·팜온더로드 딸기큐브 젤리, 팜온더로드 크랜베리 초코볼·팜온더로드 블루베리 그릭요거트볼, 오리온 웨하스·오리온 미니 웨하스 등이다. 

외래어 표기법을 어기거나 맞춤법을 틀린 과자 이름도 많았다. 꼬깔콘의 꼬깔은 틀린 표현이다. 올바른 표기는 '고깔'이다. 누네띠네는 '눈에 띄네'를 소리나는 대로 띄어쓰기도 하지 않고 표기한 것이며, 설레임도 '설렘'이 맞는 표현이다. 또 빠다코코낫과 크라운산도는 각각 '버터코코넛'과 '크라운샌드'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이다. 웨하스 역시 '웨이퍼'의 일본식 발음으로, 잘못된 표현이다.

반면 한글 과자는 매우 적었다. 자갈치, 쌀로별, 별따먹자, 가마솥에누룽지, 구운감자, 닭다리, 해바라기, 오징어땅콩, 청포도, 새알 등이 눈에 띄었다.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