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국정화 반대 교수 서명'

교육부가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을 공식 발표키로 한 오늘(12일) 역사 시민단체들이 국정화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비판했다.


역사정의실천연대 등 전국 470여개 단체가 모여 만든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국정화 여부를 발표한다는 소식이 9월에 나온 뒤 학부모, 시도교육감, 시의회, 각 대학 교수, 학생, 해외 동포 등 지금까지 총 6만 여명이 국정화 반대 목소리를 냈다"며 "정부는 이를 강행할 경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고유경 수석부회장은 "자랑스러운 역사와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가르쳐야 한다고 국정화를 한다는데 자랑스럽기만 한 역사는 없다"며 "치욕스럽고 부끄러운 역사도 제대로 가르쳐야 같은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고 그러기 위해 역사교육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6만여명(교사 1만9116명, 교수·연구자 2648명, 학부모 2만9957명, 학생 95명, 교육감 14명 등)의 교과서 국정화 반대 목소리가 담긴 서명을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역사국정화 반대 교수 서명' 한국청년연대 회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위'를 열고 있다. /사진=뉴스1 민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