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열차사고’

경찰의 날인 21일 낮 12시쯤 울산시 북구 신천건널목에서 열차가 경찰관 등 3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철길 건널목에서 장애인을 구하려던 경주경찰서 내동파출소 소속 이모 경위와 10대 장애인 1명 등 2명이 화물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다른 경찰관 김모 경사는 발가락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이 경위와 김 경사는 경주 불국사 인근에서 정신 질환이 의심되는 남성이 서성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16)군을 순찰차에 태워 거주지인 울산으로 데려다주다 사고를 당했다.

정신지체 2급 장애인인 A군은 철길 건널목에 이르러 “소변이 마렵다”며 차에서 내렸으나 철길 건널목 안쪽으로 들어가 철도 선로를 잡고 버티는 등 "죽겠다"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경위 등이 김군을 철길에서 끌어내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 열차사고'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