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훈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에는 손숙 이사장과 안성기 집행위원장을 비롯하여 강제규 심사위원장, 크리스 후지와라, 로랑스 레이몬드, 이하나 대표, 라제기 기자 등 심사위원단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더불어 국내외 출품 감독과 영화제 관계자, 일반 관객들도 영화제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가수 임지훈의 공연으로 문을 연 폐막식은 안성기 집행위원장의 결산보고로 이어졌다. 올해는 총 124개국 5,281편이 출품되어 국제경쟁부문에 31개국 48편, 국내경쟁부문에 11편의 영화가 선정됐다.
더불어 <시네마 올드 앤 뉴>, <칸 감독주간 단편 특별전>, <단편 속 자비에 돌란>, <중국 신진 작가를 만나다>, <숏쇼츠필름페스티벌&아시아 컬렉션> 등 5개 섹션의 특별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총 36개국 87편의 단편 영화를 상영했다.
안 집행위원장은 “상영관 입장 관객이 3,612명, 관객 점유율 49%로 관객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고 말하며 영화제를 찾아온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이케 베팅가 감독의 <체인>, 국제경쟁 대상 수상
양주연 감독의 <옥상자국>, 국내경쟁 대상 수상
국내경쟁부문 대상은 “역사적 격류에 휘말렸던 한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사적 영역과 공적 사건을 이으며 역사의 조그만 한 조각을 발굴해냈다는 점이 돋보이는 수작”이라는 평을 받은 양주연 감독의 <옥상자국>에 주어졌다.
양주연 감독은 “영화제를 만드는 모든 분들과 심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부족한 작품이지만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계속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 오늘을 잘 기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은 마리아 구스토바 감독의 <에르킨의 귀향>에 주어졌다. 새로운 스타일과 관점을 제시한 작품에 수여되는 아시프 樂(락)상에는 마티외 랑두르 감독의 <면적 제로>가 선정되었으며, 이외에도 라우리 아스탈라 감독의 <수송>이 특별언급 되었다. 또한 국내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홍기원 감독의 <타이레놀>이 선정되었으며, 이영아 감독의 <보일러>가 특별언급 되었다.
관객심사단이 선정하는 아시프 관객심사단상은 크리스토프 사버 감독의 <훈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작품을 선정한 관객심사단은 “어떤 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사회적 이슈와 연결시켜 전개한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인물 간 대사와 갈등 구조 또한 리듬감 있게 연출해 단편 영화의 특징을 잘 살려냈다고 생각한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배우 장동건, 이학주가 특별심사위원으로 심사한 단편의 얼굴상은 <쉘터>의 배우 이주원에게 돌아갔다. 올해 단편의 얼굴상 수상자는 2016년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특별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 작품 중 최고 작품에 수여되는 아시프 펀드상에는 김신정 감독의 <겨울나무>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문학으로 서술해야 할 법한 이야기를 영화적인 이미지로 풍성하게 묘사해낸 시나리오가 인상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은 이 작품은 제작비 1천만 원을 지원받으며,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이외에도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 관객상에는 이현주 감독의 <소녀, 질주>가 선정됐다.
모든 시상이 끝난 후 경쟁부문 감독들과 안 집행위원장, 손 이사장이 무대로 올라와 폐막을 선언했다. 폐막선언에서 손 이사장은 “젊은 영화인들과 관객들이 함께 만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미지제공=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