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비타민 D 결핍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9년 2,027명에서 2013년 1만 8,637명으로 4년 동안 9배 이상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진료비는 5.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비타민 D 결핍의 심각성이 알려지면서, 비타민 D 보충을 위해 영양제는 물론, 종합비타민, 발포비타민, 멀티비타민, 비타민 주사 등 관련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 아이허브, 몰테일, 이베이 등 해외 직구 사이트까지 찾아가며 센트룸, 암웨이, GNC 등 유명 해외비타민 제품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하지만 비타민 제품을 고를 때 단순 추천이나 광고, 가격보다 더 주의 깊게 봐야할 부분이 있다. 바로 합성 성분으로 만들어진 합성비타민인지, 아니면 천연비타민인지를 말이다.
합성비타민의 경우, 석유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인 콜타르, 유전자 변형 GMO 옥수수, 개구리 피부, 박테리아 등을 원료로 천연비타민과 분자구조만 똑같은 형태로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효과가 없거나, 몸에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존재한다.
<생화학회지>에 실린 ‘비타민 D의 효능에 관한 우유 구성물질의 작용’을 보면 “효모에 빛을 쐬어 인위적으로 만든 합성비타민 D(에르고스테롤)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오하이오 주립 의학지>에서는 “합성비타민 D(비오스테롤)과 젖산칼슘을 복용한 여성 90명의 태반에서 석회침착이 나타났다”며 그 위험성에 대해 알렸다.
뿐만 아니다. 비타민 D가 오히려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비타민 D는 칼슘이 뼈로 흡수되는 것을 돕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합성 비타민 D는 칼슘 대신 직접 뼈로 흡수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뼈의 밀도와 강도가 낮아져 골다공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비타민 D 보충제를 구매할 때는 100% 천연원료 비타민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천연비타민과 합성비타민의 여부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구별할 수 있다. ‘비타민 D’처럼 영양성분만 표기됐다면 합성 비타민이고, ‘건조효모(비타민 D 0.02%)’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비타민이다.
이와 함께 살펴야 할 것이 비타민 가루를 알약이나 캡슐형태로 만들 때 들어가는 화학 부형제를 사용했는지 여부다. 대표적인 화학 부형제로는 제품이 습기를 흡수해 굳는 것을 방지하는 이산화규소(실리카), 원료 분말이 기계에 달라붙지 않게 하는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등이 있다.
이산화규소는 국제암연구소에서 폐암의 원인으로 지목한 발암물질이며,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체내 장기들의 독소수치를 높이고, HPMC는 흉통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지목됐다.
국내외 수많은 비타민 D 제품이 있지만, 100% 천연원료만을 사용하면서 화학 부형제와 같은 합성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으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 D 외에 극소수에 불과하다.
비타민 D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고마운 영양소다. 단, 천연원료로 만든 제품이 아닌 합성 비타민 D인 경우엔 인체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따라서 비타민 D를 구매할 때 100% 천연원료로 만든 제품인지 꼼꼼한 확인을 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