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호 함평군수'

억대의 차명 축사자금 지원의혹을 받고 있는 안병호 함평군수가 "5년 전 며느리에게 소100여마리를 줬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며느리는 막대한 금액의 증여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함평군에 따르면 안 군수는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군수로 당선된 뒤 며느리에게 소 100여마리를 증여했다. 함평축협 조합장 출신인 안 군수가 군수로 취임하면서 더 이상 소를 키우지 못하게 되자 소를 물려줬다는 것이다.


며느리 오씨는 이날까지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았다. 소는 송아리인지 성두인지, 암컷인지 수컷인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져 오씨가 정확히 얼마를 증여세로 내야 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송아리 기준으로 추산할 때 50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두일 경우 1억원이 넘을 수도 있고 특히 증여세 미납에 따른 가산세 40%를 더 물어야 해 증여세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 군수는 며느리와 비서실장인 동생 A씨 등 측근에게 자신의 소를 대신 키우게 하고 축사시설 관련 보조금 1억여원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안병호 함평군수' /사진=뉴스1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