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을 돌파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4포인트(0.70%) 상승한 2003.70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소비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거래량은 3억7902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42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21억원, 1983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은 166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6억원의 순매수가, 비차익거래에서 142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의약품, 유통업이 3% 이상 상승했고 서비스업, 화학, 보험은 1% 안팎으로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이 1% 이상 하락했고 의료정밀, 운송장비, 통신업, 전기가스업 등은 약세를 보였다.


면세점 특허기간 연장 법안의 발의 예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면세점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두산, 호텔신라, 롯데쇼핑 등이 2~8%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항암신약의 미국 임상2상 신청 소식에 각각 7%와 12% 넘게 급등했다. 삼성물산과 삼성에스디에스는 합병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며 6%와 1% 이상 올랐다.

LG생활건강은 100만원을 넘어서면서 '황제주'로 등극하며 거래를 마쳤다. 한국항공우주는 인도네시아 정부 등과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KF-X)의 가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4% 이상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은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신풍제약이 유럽약정국으로부터 소아용 말라리아치료제 '파라맥스과립' 신약 허가를 승인 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371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421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