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근'

'천재소년' 송유근 군의 논문 표절 사태와 관련해 지도교수인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KASI) 연구위원이 적극적으로 사과했다.


박 연구위원은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송유근 군과 관련된 모든 일은 워크숍 발표글을 참고문헌에서 뺀 제 불찰에서 비롯됐습니다. 따라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유근이는 제 지도를 받아 공부한 죄밖에 없습니다"라며 송군에 향하는 비난을 자신에게로 돌렸다.

그는 이어 "돌을 던지려면 저에게 던지시기 바랍니다"라고 한 뒤 "유근이가 더 좋은 논문들을 써서 훌륭한 박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블로그를 구독하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국제학술지인 '천체물리학저널'(10월5일자)은 송군과 박 연구위원의 공동저자 논문을 게재했다가 24일 철회했다. 저널은 해당 논문이 2002년 박 연구위원이 회에서 발표한 자료를 많은 부분 그대로 사용하고도 인용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송군은 논문이 철회됨에 따라 내년 2월로 예정된 박사학위 취득도 미뤄지게 됐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학칙과 규정에 의거하여 향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우선,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구성, 본 사안을 심층 검토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