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사진=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기준금리를 0.25~0.5%로 9년6개월 만에 첫 인상에 나섰다.
연준은 이틀간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직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재의 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높인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크게 개선됐고 앞으로도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FOMC는 완만한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성명에서 실업률이 5.0%까지 떨어지는 등 미국의 노동시장이 대폭 개선됐으며 연준 정책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중기적 목표치인 2% 상승을 달성하는 데 합리적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금리인상은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루어져 위원들 사이에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됐음을 나타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내년에 4차례의 추가적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점도표는 17명의 정책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도표로 나타낸 것으로 향후 금리 정책을 예측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정책위원들은 내년 말 금리 전망은 1.375%로 제시했고, 2017년 말에는 2.375%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18년에는 다시 3.25%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금리인상이 향후 "오로지 점진적인 속도로만" 이루어질 것임을 분명하게 밝혔다. 또한 향후 금리인상 결정에선 여전히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있는 인플레가 특히 중점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