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이 이번주부터 창당 실무작업을 시작하고 다음해 2월 설 연휴(6~10일) 전까지 모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총선 목표로는 야권의 개헌저지선(100석) 확보를 내세웠다. 이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야권 연대는 없다고 못 박았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오늘(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당을 만들어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겠다"며 '독자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기자간담회에는 안 의원의 뒤를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문병호·황주홍·유성엽·김동철 의원도 배석해 '안철수 신당'에 함께할 인사들임을 분명히 했다.
안 의원은 "신당은 안철수 개인의 당이 아니다. 분열이 아니라 통합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낡은 정치 청산과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범국민적 연합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삶이 힘겨운 보통 사람들을 위해 싸울 것이다. 세금 내는 사람들이 억울하고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싸워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겠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경제정책이고 그 중심에는 공정성장론이 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정성장론은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 되는 경제를 의미한다.
총선의 마지노선으로는 개헌저지선을 들었다. 안 의원은 "새누리당이 200석 이상 가져가는 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천정배·박주선 의원 등 호남 의원들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들이 '새정치'의 비전과 목표를 함께할 경우 연대할 수 있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통합뿐만 아니라 후보 단일화 등 일체의 총선 연대도 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그는 "혁신을 거부한 세력과의 통합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린다"며 친정인 새정치연합에 대해 날을 세웠다.
안 의원은 "여러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나듯이 새로운 확장의 가능성을 많이 보이고 있다"며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에 대한 문제인식을 가진 분들이 우리 국민들 중 절대 다수라고 본다. 그분들께 (신당을) 적극적으로 알려 꼭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