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

우체국 알뜰폰의 요금제 화제인 가운데 SK텔링크도 가입비를 폐지하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늘(4일)부터 요금제를 다양화 해 온라인 전용상품 30개를 추가판매 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온라인 상품은 기본요금 없이 매월 50분 정도만 통화를 한다면 한 푼도 안 내고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는 '우체국 제로 요금제'다. 데이터가 필요하다면 기본요금 6000원을 내고 음성 230분, 문자 100건, 데이터 500MB를 쓸 수 있다.

이외에도 월3만9900원(부가세 포함 4만3890원)에 음성,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상품도 있다. 데이터 10G를 다 사용하면 매일 2G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유심비와 가입비 추가가 없으며 비슷한 조건의 기존 이통사 요금보다 2만원 이상, 다른 알뜰폰 업체에 비해 5000원 이상 저렴해 실속을 찾는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한편 SK텔링크도 가입비 1만6500원(부가세포함)을 폐지한다고 4일 밝혔다.

SK텔링크의 이번 조치는 알뜰폰이 작년 말 이동통신시장 점유율 10%를 돌파한 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동통신사가 휴대전화 개통 시 고객에게 받아온 가입비는 2014년 말 SK텔레콤이 처음 폐지한 뒤 작년 상반기에는 KT, LG유플러스가 폐지했다.

알뜰폰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망을 빌려쓰는 업체들이 당시 LG유플러스와 함께 폐지했고 KT망을 빌려쓰는 알뜰폰 사업자 가운데에서도 에넥스텔레콤 등 일부 사업자가 가입비를 받지 않고 있다.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의 통신기기 매장에 스마트폰이 전시돼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