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앤가바나'

이탈리아의 명품 패션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또다시 구설수에 휩싸였다.


돌체앤가바나의 2016 봄·가을(SS) 컬랙션 화보는 다양한 색감으로 유쾌한 이탈리아 밀라노의 시내를 그렸다. 문제는 동양모델들만 유독 우스꽝스러운 포즈를 취한 것이다. 야외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먹는 사람들 틈에서 남녀 동양인 모델 세명은 다른 서양인 모델과 달리 포크가 아닌 손으로 파스타를 먹고 있다. 목에는 턱받이를 두른 상태였다.

이를 두고 돌체앤가바나가 또다시 인종차별을 드러냈다는 의혹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돌체앤가바나의 공동창업자 도메니코 돌체(56)와 스테파노 가바나(52)가 이탈리아 잡지 파노라마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험관아기를 '인조'로 라고 지칭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돌체는 "아기는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야 한다"며 "화학물질 아기, 인조아기들을 납득하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에 시험관아기 시술로 두 자녀를 얻은 영국의 팝스타 엘튼 존은 "수많은 이성애자와 동성애자에게 아이를 갖는 꿈을 허락한 기적인 시험관 아기를 향해 심판의 작은 손가락을 휘두른 것이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나는 결코 돌체앤가바나를 입지 않을 것"이라며 글 말미에 '보이콧 돌체앤가바나'라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이 해시태그는 팝스타 마돈나와 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을 포함해 1만3000명이 동참하며 돌체앤가바나 불매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돌체앤가바나' /사진=돌체앤가바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