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경제상황점검회의에서 "북한이 3차 핵실험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도발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차관은 "설 연휴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개장하지 않았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이번 사태가 시장에 직접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연초부터 중국 증시 폭락과 유가 하락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이 작은 뉴스 하나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따라서 북한의 도발과 이를 둘러싼 국제적 긴장이 고조될 경우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최 차관은 "기재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는 연휴 기간이지만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반응을 실시간으로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분야별 상황대응 계획을 다시 점검하고 국내 소비, 수출 등 실물경제 동향도 챙겨달라"며 "10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해 국내 금융시장 개장에 앞서 북한 미사일 발사가 국제금융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 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