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2015년 예술인 실태조사'(2014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예술인 개인이 예술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연수입은 평균 1255만원이었다.
또 예술인의 50%가 예술활동 외 직업에 종사하는 겸업 예술인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건축, 방송 분야의 활동 수입이 비교적 높은 반면 문학, 미술, 사진 분야는 수입이 낮아 장르 간 예술활동 수입의 상당한 편차를 보여줬다.
대부분의 예술 분야에서 40~50대의 예술인이 예술활동 수입이 가장 많았다. 반면 만화, 영화, 문학 분야는 30대 이하의 예술활동 수입이 오히려 많은 경향을 보였다. 또 전반적으로 예술가의 경력이 길어질수록 예술활동 수입이 늘어나는 경향을 나타냈다. 그러나 만화 분야는 10년 미만 예술인의 수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웹툰'이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신진작가의 유입과 활동이 많은 특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문체부는 분석했다.
예술인의 4대 보험 가입률은 건강보험이 95.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국민연금 56.8%, 산재보험 26%, 고용보험 25.1%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19%가 정부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예술활동 지원금을 받은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분야별로는 음악(28.6%), 사진(25.9%)의 수혜 경험이 높게 나타났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나타난 예술인의 낮은 예술활동 수입에 따른 겸업 활동의 부담과 구두계약 관행, 사회보험 사각지대 등의 문제의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창작준비금 지원과 보험료 부담금 지원 등을 대폭 확대하는 등 창작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2015년 예술인 실태조사'는 2015년 8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14개 장르별 예술가 구성 비중을 반영하여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5008명의 예술가를 1대1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조사 기준시점은 2014년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3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