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운동화 브랜드 제품 구매시 대부분 해외직구가 국내구매보다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나이키, 뉴발란스, 리복, 아디다스, 푸마 등 국내에서 판매되는 해외 브랜드 운동화 9종을 선정해 국내외 판매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해외 구매가가 국내보다 저렴한 제품은 2개에 불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실제 구매했을 때의 최저가 비용을 기준으로 삼았다. 국내에서는 오픈마켓 3사 판매가 중 '국내 배송료를 포함한 최저가'로 비교했고, 해외에서는 주요 해외구매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가 중 '미국 배송료를 포함한 최저가'에 '해외 배송대행료'를 합산한 비용을 근거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국내에서 판매 중인 9종의 해외 브랜드 운동화 중 7개 제품이 국내서 사는 게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발란스와 퓨마 등 단 2개 제품만 해외 구매가가 저렴했으며 리복 제품은 해외 구매가가 오히려 70.5%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아동화도 마찬가지였다. 조사한 4개 제품 모두 해외 구매가가 20.1%~65.1% 더 비쌌다. 해외 배송대행료를 제외하고 비교할 경우 해외 구매가가 더 저렴한 제품은 1개에 그쳤다.

또 성인화 5종을 국매 오픈마켓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실제 구매한 결과 국내 및 해외에서 가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이 각 1종씩 확인됐다. 배송기간도 해외 구매 배송이라는 특성상, 해외직구로 사는 것이 국내보다 평균 2배 더 걸렸다. 국내의 경우 2일~6일, 해외는 7일~11일이 소요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 브랜드 운동화를 해외 온라인몰에서 직접 구매할 경우, 동일한 모델이라도 색상이나 사이즈에 따라 판매가격이 다를 수 있고 가격변동도 잦아 구매 시 주의가 요구된다"며 "교환·반품시 비용이 많이 들거나 반품 자체가 어려울 수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