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의 주주 배당금이 사상최대인 4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 본사. /사진=뉴시스 DB
지난해 실적개선을 이룬 한화토탈이 사상 최대 배당을 실시한다. 특히 한화토탈 지분 절반씩을 갖고 있는 한화종합화학과 프랑스계 주주 토탈홀딩스의 두둑한 수입이 예상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은 지난해 경영 성과에 따른 주주 배당금으로 총 4341억원(중간배당 1028억원 포함)을 지급하기로 했다.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규모를 나타내는 배당성향은 역대 최고 수준인 84.20%를 기록했다.

이는 과거 최대 배당금을 지급한 2009년 2492억원(배당성향 70%)을 넘어선 규모이고 삼성그룹 계열사로 마지막 배당을 했던 2013년 1028억원(배당성향 24.80%)보다는 4배 이상 늘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시설 투자 마무리 및 실적 호전 등으로 배당 여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외국인 주주인 토탈홀딩스 요청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했다”며 “전년에 배당 못한 것을 감안하면 크게 증가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토탈은 지난 2003년 삼성과 프랑스 토탈의 합작계약으로 설립됐고, 2014년 11월 삼성과 한화가 체결한 주식양수도 계약에 따라 지난해 한화에 편입됐다.

충남 서산시 소재 대산공장에서 콘덴세이트와 나프타를 원료로 합성수지제품, 석유제품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8조2738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974억원과 515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