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방황 끝에 집으로 되돌아온 성준이는 나무를 통해 아픈 마음을 치유해 가고, 번개를 맞은 후 비범함이 사라진 나무는 자신을 믿고 바라봐주는 사람들을 어떻게든 지켜주고 싶어 박새를 통해 도움을 줄 방도를 궁리한다.
이렇게 각자 사연이 다른 이들이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와 동행하며 자신의 삶을 보듬어 가는 모습은 혼자는 힘들지만 기댈 수 있는 누군가와 함께 세상을 헤쳐 나가는 지혜를 가르쳐 준다.
한편 계절과 시간의 흐름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회화적 그림과 만화로 구성된 컷들을 감상하는 것도 이 책을 보는 또다른 재미다.
<이미지제공=비룡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