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풍금사거리에서 첫 광주 지원유세를 갖고 "제3당을 만든다며 새누리당을 더 강하게 만들고 의석수를 늘려주는 것은 새누리 장기집권을 돕는, 그래서 광주시민의 영혼을 짓밟는 행위"라며 국민의당을 정조준했다.
문 전 대표는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를 겨냥해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이 그동안 다른 곳에 있었던 것도 아니고 국회의원 5선을 하고 집권당 원내대표·장관을 지낸 사람들이, 지금 우리 정치를 만든 장본인들이 정치를 개혁하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는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의 부족한 면을 잇는 것이 '광주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정치·광주정신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보여줬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도 당신의 꿈, 포부를 다 실현하지 못했고, 뒤이은 참여정부도 못한 것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능력이 부족하고 모르기도 해 민주주의를 발전시켰지만 중산층, 서민의 삶, 비정규직 문제를 다 해결하지 못했다"며 "기필코 정권교체를 해서 그 때 못한 과제를 다시 실현하는 것, 그것이 호남정치이고 광주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호남·영남 간 지역차별을 없애고 차별, 홀대, 소외라는 말이 없도록 하는 것,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상생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 종래에는 통일된 대한민국을 만들어 한 민족이 '하나'되는 것,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 호남정치고 광주정신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전 대표는 또 "제가 고생하는 후보들에게 도움이 돼야 하는데 부담이 되고 있다고 해서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혹시 저 문재인이 밉더라도 양향자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 광주는 물론 광주 밖으로 훨훨 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