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생활용품 시장 또한 히어로 캐릭터의 대중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활용한 에디션 제품을 내놓는 등 캐릭터 열풍에 불을 지피고 있다.
생활뷰티기업 애경은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개봉시점에 맞춰 두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세탁세제 ‘리큐 반만쓰는 진한겔 1/2 배트맨 슈퍼맨 리미티드 에디션’과 치약, 칫솔로 구성된 ‘2080 배트맨 V 슈퍼맨 에디션’을 잇따라 출시했다. 제품 패키지에 캐릭터 이미지를 접목시켜 펀(FUN)의 요소로 소비자 주목도를 높이고 신규고객의 유입을 목적으로 한 것. 영웅 캐릭터의 파워풀 한 이미지를 통해 제품이 가진 강력한 세척력을 직관적으로 연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리큐 반만쓰는 진한겔 1/2 배트맨 슈퍼맨 리미티드 에디션의 2주간 매출은 매장 판매액을 기준으로 출시 전 동기대비 3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슈퍼히어로 캐릭터 원더우먼을 패키지에 담아 지난해 말 선보였던 리큐 미니겔 원더우먼 에디션의 경우 2016년 1분기 매출이 2015년 동기대비 55%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에서는 마블의 다양한 캐릭터가 그려진 마블 콜라보레이션 의류 28종을 출시했으며, LG생활건강에서는 스파이더맨, 헐크, 토르, 아이언맨 등의 모습을 캐릭터화 한 차량용방향제 마블 향기스틱을 선보였다.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에서는 어벤져스 4대 캐릭터를 형상화한 면도기를 출시하기도 했다.
애경 관계자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주류를 이루었던 유통가의 흐름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펀(FUN) 요소를 가진 캐릭터로 변화되고 있다”며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소비층이 폭넓어지면서 슈퍼맨, 배트맨 등 대중적이고 친근한 캐릭터와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