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3포인트(0.21%) 하락한 2015.40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4억787억원, 거래대금은 5조3120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52억원, 1827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2569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동북부 경선 5개 주 중 3개 주에서 완승하면서 처방약에 대한 본인 부담 비용을 제한하는 계획에 힘이 쏠리며 의약품이 2%대로 하락했다.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은 1%대의 낙폭을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 기계, 화학, 은행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은 구조조정이 추진되고 있는 조선주의 주가가 연이은 반등세를 보이면서 동반 상승했다. 정부가 지난 26일 대형 조선사와 해운사 간의 인위적인 합병이나 빅딜안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개편 방향을 제시하면서 투자심리가 조금 개선되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1~3%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LG생활건강이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2% 이상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은 노동절 연휴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였다. 한국전력은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하락에 따른 실적 기대감으로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전자, LG화학, 롯데케미칼 등도 강세였다.
반면 삼성물산이 건설 부문 매각 불확실성에 2% 이상 하락했고, 현대차는 1분기 실적 악화 소식에 2%대의 낙폭을 보였다. SK, 삼성에 스디에스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종목으로는 현대미포조선이 전세계 조선주 중 가장 빠른 실적 성장을 보여주면서 1분기 실적 호조 소식에 8% 이상 상승했다. OCI는 흑자 전환 기대감에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305개를 기록했다. 하락 종목 수는 490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