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누아투 위치. 29일(한국시간) 오전 4시 33분 남태평양 국가 바누아투에서 발생한 규모 7.0 지진의 진앙지. /자료=미국지질조사국(USGS)

'불의 고리' 남단에 위치한 바누아투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남태평양 섬 국가인 바누아투에서 29일(한국시간) 오전 4시33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연방쓰나미경보센터(NTWC)는 지진 직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지역에 최대 3m에 달하는 파도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별다른 피해상황이 보고되지 않아 NTWC는 약 2시간 만에 "더 이상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경보를 해제했다.

진원은 바누아투 수도 포트빌라에서 209km 떨어진 곳으로 진앙 깊이는 10km로 분석됐다. 바누아투는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와 뉴질랜드 사이에 있는 국가로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 남단에 위치해 있다. 바누아투에서는 일본 구마모토와 에콰도르 지진이 연이어 발생한 직후인 지난 18일에도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이번 달에만 총 네 차례의 강진이 발생했다.


한편 올해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일본과 에콰도르, 이번 바누아투 지진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모두 다섯 번 관측됐다. 일본 NHK에 따르면 지난 14일 규모 6.5의 첫 강진 이후 일본 구마모토 인근에서는 29일 오전 6시까지 진도 1 이상의 여진이 1000회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