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자료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오르며 1980선으로 마감했다. 17일 브렉시트 우려감 완화으로 1970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장 내내 상승세를 나타냈다. 마감 전 개인이 매도량을 늘렸지만 외국인은 매수세로 전환해 기관과 함께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27.72포인트(1.42%) 상승한 1981.12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8548만주, 거래대금은 3조9081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1825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3억원, 116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상승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모두 강세 나타냈다.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건설업이 2%대로 상승했고 섬유·의복, 화학,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도 1%대로 올랐다.


브렉시트 우려로 지난 주 5% 넘게 급락했던 증권주가 영국 노동당 하원의원의 피격사건 이후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 가능성이 높아진 데 힘입어 반등에 성공해 2% 이상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SK증권, 부국증권 등이 2~5%대로 올랐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롯데케미칼이 롯데그룹오너 리스크 이후 4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보였고 LG화학은 올 하반기 GM ‘볼트’ 출시에 대한 기대감에 3%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현대모비스, POSCO, KB금융, LG전자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3%대로 올랐다. 삼성전자도 1% 미만으로 오르며 143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반면 SK텔레콤과 S-Oil은 1% 내외의 낙폭을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샘표식품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앞두고 강세를 보이면서 7%대로 올랐다. 샘표식품은 다음달 1일부터 존속회사인 샘표와 신설회사인 샘표식품으로 분할되고 샘표는 샘표식품과 조치원식품, 샘표아이에스피, 양포식품 등을 자회사로 둔다. 보령제약은 854억원 규모의 상품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해 658개를, 하락 종목 수는 169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1.90원 하락한 1160.8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