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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위안화가 미약하게 절상세를 지속하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30일 달러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의 6.6324위안과 비교해 0.02% 낮은 6.6312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환율이 내렸다는 것은 그만큼 위안화의 가치가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위안화는 브렉시트 소식이 나온 지난 24일부터 3거래일 연속 큰 폭의 절하세를 보이며 급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위안화는 파운드, 유로화 가치가 폭락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영향을 반영해 한동안 떨어졌고 이는 중국경기 악화로 이어져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됐다.  


그러나 중국 금융당국이 사흘만에 위안화를 평가절상하면서 브렉시트 여파에 끄떡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브렉시트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지만 중국은 경제가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위안화가 절상됐다고 해서 중국 경제가 안정적이라고 예단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온다.  

최근 노무라 증권은 브렉시트가 현실이 되면서 중국의 무역, 자본 유출, 금융시장 채널 등을 통해 중국 성장에 상당한 하강 압력이 예상돼 중국의 하반기 성장률 전망치를 0.4%포인트 낮춘 바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낮춘 6.4%로 내렸다.


최홍매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중국이 폐쇄적인 자본시장 구조로 브렉시트 여파에서 벗어났지만 장기적으로 유럽연합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